정치뉴스7

유럽발 입국자 전원 검사…무증상자들도 임시생활시설 수용

등록 2020.03.22 19:03

수정 2020.03.22 19:29

[앵커]
오늘로 코로나19 확진자는 8897명이 됐습니다. 새로 추가된 98명 가운데 15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는데, 유럽이 8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오늘부터는 유럽발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가 실시되지만 이미 적지 않은 확진자가 해외에서 들어온 겁니다. 오늘 하루 프랑크푸르트 런던 암스테르담 파리에서 총 4편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데 모두 800여 명이 검사 대상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공항의 별도시설에서 이런 특별입국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인천공항을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죠.

이채림 기자 유럽발 항공편 4편은 모두 착륙한 건가요?

 

[리포트]
네,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유럽발 직항 여객기 4편에는 약 800명이 탑승했는데요.

이들은 모두 비행기에서 내린 뒤, 건강상태 확인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체온을 측정했습니다. 고열 등의 증세가 나타난 입국자들은 공항 검역소에 바로 격리된 채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증상이 없는 입국자들도 모두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됐습니다. 보건당국이 마련한 버스를 타고 임시시설로 출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들은 인천과 경기, 충남 등 모두 7곳의 시설에 분산돼 수용됐습니다. 시설에 도착해서는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요.

결과가 나오는 내일까지는 계속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러야 합니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더라도 단기체류 외국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2주동안 자가격리됩니다.

국내에 거주지가 없는 외국인은 국가지정 생활시설에서 격리됩니다.

자가격리를 위반하면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과태료 등의 처분을 받게 되며 생활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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