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TV조선 뉴스

美 확진자 10만명 돌파…IMF "세계 경기침체 진입"

등록 2020.03.28 09:38

수정 2020.09.25 15:10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하루에만 10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IMF는 세계가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나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미 동부시간 2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0만717명입니다.

환자가 1만명에서 10만명으로 불어나는데 불과 8일 밖에 걸리지 않은 겁니다. 사망자도 15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에서만 하루에 7300여명이 감염되고, 134명이 더 숨지면서, 앞으로 절정에 달하는 3주 후까지 약 14만 개의 병상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앤드루 쿠오모 / 美 뉴욕 주지사
"인공호흡기에 의지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더 증가하면서 높은 수준의 사망률이 늘어날 겁니다."

우리 돈 2700조원 규모의 슈퍼부양책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 시절 만들어진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면서,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에 인공호흡기를 만들라 지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GM에 인공호흡기를 위한 연방의 계약을 수용하고 이행하고 우선순위에 놓도록 강제하는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하루사이 969명이 숨졌고, 스페인에서도 사망자가 769명 증가하는 등 유럽은 최악의 인명 피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세계가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나쁘거나 더 나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