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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풀린 우한, 역·공항에 6만 인파…'재감염·차별' 우려 여전

등록 2020.04.08 21:13

수정 2020.04.08 21:19

[앵커]
코로나 19 첫 발생지인 중국 우한 봉쇄가 76일 만인 오늘 공식적으로 해제됐습니다. 900만 시민이 일상에 복귀했고 도시 밖으로 나가는 것도 자유로워졌습니다. 하지만 무증상 감염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어서 당국은 외출 자제를 호소하고 있는데 오늘 우한 외곽으로 나가는 도로들이 몸살을 앓았고 6만여명이 역, 공항에 몰렸다고 합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의 기차역이 시민들로 꽉 찼습니다. 오늘 0시부터 통행을 재개한 고속도로에도 차량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도시 봉쇄가 76일 만에 공식 해제되면서, 무려 6만5000명이 이동을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

슌 / 중국 민항총국 후베이행정국 부국장
"4월 8일, 승객 1만여 명을 태운 2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합니다."

승객은 QR코드 스캐닝과 체온 확인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봉쇄 해제를 기념한 조명 쇼가 펼쳐졌고, 시민들은 일상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우한 시민
"걷는 느낌도 달라요. 전에는 산책을 아주 정상적이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지금은 감사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무증상 감염 등으로 바이러스 재확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우한시 측은 봉쇄가 풀렸다고 통제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후슈광 / 우한시 정치자문위 의장
"봉쇄를 해제하는 것은 전염병 예방과 통제를 해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시를 여는 것은 개인 주택의 문을 여는 것과 다릅니다."

중국 당국은 7일 하루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한 신규 확진자가 200명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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