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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추세로 보면 고3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제 첫 등교한 뒤 7백 명 넘는 학생들이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고 아예 학교를 나오지 않은 학생도 많습니다. 교육부는 순차 등교는 물론 입시 일정도 그대로 밀고 가겠다고 합니다만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등교하는 다음 주에 또 한차례 고비가 올 듯 합니다. 이미 등교 연기를 검토하는 초등학교들도 있습니다.
황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은혜교회입니다. 30대 전도사 A씨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폐쇄됐습니다.
A씨는 증세가 나타난 뒤에도 교회는 물론 주변 편의점과 병원 등을 다녔습니다.
이 때문에 도보로 4분 거리에 있는 한 초등학교는 27일로 예정된 1,2학년의 등교를 연기할지 고심 중입니다.
학교 관계자
“교육청이랑 협의 중이어서 지금. 연기를 할 건지 개학을 할 건지에 대해서”
등교 연기를 검토하는 인근 지역 초등학교는 이 학교를 포함해 3곳이 넘습니다.
교육부는 등교 연기는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고3 학생들의 학력평가도 예정대로 치렀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정제나 / 석관고 3학년
"잘 때 엎어져서 잘 때 조금 불편하잖아요. 그때 잠깐잠깐 벗는 친구들은 있더라고요."
어제 첫 등교 뒤 의심증세를 보인 고3 학생도 737명이나 됩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119 응급구조대 차량을 이용한 학생은 총 127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107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자가진단에서 이상이 나타났거나 아예 체험학습을 신청해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2만 명이 넘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