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문준용 부동산 지적' 곽상도, 송파 아파트·대구 등 2채 보유

등록 2020.07.07 21:16

수정 2020.07.07 21:24

[앵커]
부동산 문제는 정치권 논쟁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부동산을 팔아 적지 않은 시세 차익을 봤다고 주장했는데 정작 본인도 지역구 주택 외에 서울 송파에도 재건축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여당으로부터 역공을 당했습니다.   

이어서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가 구로의 주상복합을 팔아 6년만에 2억3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상도 / 미래통합당 의원 (펜앤드마이크 인터뷰(어제))
"시세 차익을 2억 3천만원이나 봤으면 현실적으로 득을 많이 본 것 아닙니까?"

실거주 목적이라는 청와대 해명에도, "주민등록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곽 의원도 지역구인 대구에 배우자 명의 주택을 가진 채, 서울 송파의 재건축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여당에서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시선집중)
"대개는 지역구로 당선되면 서울에 있는 집을 정리하는데, 재건축 아파트를 계속해서 보유하고 있었고…."

곽 의원의 아파트 실거래가는 최근 6년 간 10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잠실 소재 A 부동산
"(더) 오를 가능성이요? 좀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은 물건이 귀하니까."

곽 의원은 "전세 살던 집을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실패한 부동산 정책으로 아파트 가격을 올려놓고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여야의 공방이 집값 안정을 위한 정책 대결을 넘어, 개인의 재산권 비판으로 변질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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