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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에서 9위까지 독식…女 테니스 선수들, 고소득 순위 점령

등록 2020.08.18 11:07

테니스 선수들이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성 스포츠인 순위에 상위권을 점령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8일(한국시간) 2020 여자선수 수입 순위를 공개했다.

2019년 6월부터 1년간 급여와 상금, 보너스와 후원 계약, 광고비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테니스 선수들이었다.

2018년 US오픈과 2019년 호주오픈 테니스 단식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3740만 달러(443억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상금은 340만 달러(40억원)에 그쳤지만, P&G, ANA 등과 후원 계약을 맺어 3400만 달러(403억원)를 가외 소득으로 올렸다.

2위는 최근 4년 연속 1위였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다. 3600만 달러(426억원) 수입을 올렸다.

애슐리 바티(호주),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가르비녜 무구루수(스페인),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소피아 케닌(미국),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순위를 이었다.

미국 축구 선수인 알렉스 모건이 테니스 종목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포브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윔블던이 취소되는 등, 테니스 대회가 많이 열리지 못해 2021년 테니스 선수들의 수입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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