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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여자단식, 오사카 vs 아자란카 결승 맞대결…윌리엄스는 탈락

등록 2020.09.11 15:32

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의 두 주인공이 가려졌다.

오사카 나오미(세계랭킹 9위·일본)와 빅토리야 아자란카(27위·벨라루스)가 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오사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제니퍼 브레이디(41위·미국)를 2-1(7-6<7-1> 3-6 6-3)로 누르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아자란카는 이어진 경기에서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와의 '엄마 대결' 2-1(1-6 6-3 6-3)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1세트를 1-6으로 내주며 흐름을 내주는 듯 했지만, 3세트 초반 윌리엄스가 발목 통증 때문에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면서 아자란카가 승기를 가져왔다.

두 선수 모두 메이저 대회 커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됐다.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 타이틀을 거머쥔 아자란카는 2013년 US오픈 이후 7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복귀했다.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단식을 제패하는 네 번째 '엄마 선수'의 자리도 노린다.

오사카는 2018년 US오픈, 2019년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세 차례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우승한다면 아시아 국적 선수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상대 전적에선 오사카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2016년 호주오픈에선 패했지만, 2018년과 2019년 맞대결에서는 오사카가 연이어 승리했다.

결승전은 한국 시간 13일 오전 5시에 시작한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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