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秋, 정진웅 직무배제 요청에 "기소 적정성 조사"…尹과 또 충돌

등록 2020.11.12 21:08

[앵커]
추미애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하루도 빠지지 않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소식이 있습니다.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독직폭행 혐의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 검사, 다 아실겁니다. 그런데 추미애 장관이 이 정진웅 검사 기소가 적절했는지 감찰을 지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그러자 윤석열 총장이 즉각 직무배체를 요청하고 나서 장관과 총장이 또 다시 충돌했습니다.

백연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대검찰청은 이달 초 정 차장의 근무지를 옮기는 수준의 인사 조치 방안을 법무부에 건의했습니다.

한동훈 검사장이 채널 A사건 의혹만으로 직무 배제되고 연수원으로 배치된 것과 비교하면 약한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장관은 지난 5일 오히려 정 차장 검사를 기소한 것이 옳은지 조사하라고 대검 감찰부에 지시했습니다.

그러자 대검은 다음날인 6일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 배제'를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법무부는 오늘 "대검 감찰부장이 이의 제기를 하고 결제에서 배제되는 등 절차상 문제점이 있다"며 공개 비판했습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법률상 검사 징계 권한은 감찰부장이 아닌 총장에게 전권이 있다"면서 "폭행 혐의로 기소된 검사의 기소 과정을 감찰하라는 것은 '추 장관의 제 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차장 검사를 기소한 서울고검 관계자 역시 "정 차장 검사에 대한 기소 방침에는 대부분 찬성했다"며 기소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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