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신규 확진 205명…수도권·강원 '거리두기 1.5단계' 임박

등록 2020.11.14 19:04

[앵커]
오늘 뉴스7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국내 코로나19가 발생한지 꼭 300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3차 확산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감염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신규확진자 수는 73일 만에 다시 200명을 훌쩍 넘어섰고, 특히 수도권은 이틀 연속 100명을 넘어서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는 걸 검토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민노총이 전국적으로 쪼개기 집회를 열었는데, 이게 코로나 확산에 어떤 변수가 될 지 방역 당국이 긴장하면서 지켜봤습니다. 전세계 감염실태까지 정리해드린 뒤에 집회 소식도 상세히 전하겠습니다.

오늘은 최원영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구의 이 카페에서는 확진자가 7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강서 사우나와 노원 재가요양서비스에서는 새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일상 감염이 확산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의 1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83.4명으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에 근접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수도권이 83.4명으로 크게 증가해서 예비경고 수준이고요. 지금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사실상 턱밑까지 왔다고 할 수밖에 없는"

교직원 연수와 다단계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강원도는 격상 기준 10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열흘전이나 보름전에 감염된 사람이 잠복기 거쳐서 증상 나오고 pcr 결과 나와서 어제 집계가 된거니까 늦었죠 사실은"

방역당국은 1단계 수준으로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검사 대상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역학적 관련성이 없어도 기침과 발열 등의 의심증세가 있으면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최근 1주간 의심증세 신고자는 하루 평균 1만5000명이 넘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