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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새워 만들 것…文 대면보고 몇 달 됐다"

등록 2020.11.30 21:33

수정 2020.11.30 21:40

[앵커]
앞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전세난 해결을 위해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에, 넉 달 전까지만 해도 공급은 충분하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지만 당장은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봄 쯤엔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세난 해결을 위해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에 김현미 장관은 공급에 한계가 있다며 느닷없이 빵 생산과 비교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 만들겠습니다. 아무리 정부에 대해서 말씀을 하셔도 정부는..."

하지만 4개월 전엔 주택 공급이 충분하다고 했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 7월, tbs 라디오)
"지금 현재 주택 공급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서울에선) 2008년 이후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올해 입주가 되고 있습니다."

공급 부족 이유에 대해서는 5년 전 아파트 인허가를 줄인 전 정권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더 이상 나올만한 대책이 마땅치 않다고 들리는데..."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내년에 공급될 아파트는 5년 전에 인허가가 되었어야 공급될 수 있는 것이지. 저희한테 이야기를 하시면..."

김 장관은 지난 7월엔 "전 정부에서 부동산 관련 규제들이 다 풀어진 상태에서 정권을 받았다"며 집값 상승 책임도 이전 정부에 돌린 바 있습니다.

김 장관은 또 부동산 문제로 대통령을 직접 만난 게 언제냐는 질문엔 "몇 달 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몇 달 된 것 같습니다. 대통령께서 충분히 듣고 계시고요. 저희들 하고도 소통을 하고 계십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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