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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 '유리 천장' 깨졌다…첫 챔스 女심판·MLB 女단장 탄생

등록 2020.12.03 21:53

수정 2020.12.03 21:54

스포츠계 '유리 천장' 깨졌다…첫 챔스 女심판·MLB 女단장 탄생

스테파니 프라파르 심판 / 로이터

[앵커]
유럽 축구 최고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이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단에도 여성 단장이 탄생하는 등, 스포츠계에서 '금녀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바로 모라타 등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이 뛰고 있는 그라운드.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가 나오자,  곧바로 심판이 옐로카드를 꺼내듭니다.

프랑스 출신의 스테파니 프라파르 심판입니다. 여성 심판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주심을 맡았습니다.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결승전 주심 등 이미 여자 축구계에서는 최고의 심판이었던 프라파르는, 지난 10월 유로파리그 주심을 보는 등 남자 축구계로도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최초의 여성 심판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유벤투스의 3-0 승리로 끝났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근 '유리 천장'이 깨진 바 있습니다.

북미 프로스포츠 최초의 여성 단장, 마이애미 구단의 신임 킴 응 단장입니다.

그는 199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인턴사원으로 시작해 양키스, 다저스 등 명문 구단을 거치며 30년 동안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해왔습니다.

킴 응
"큰 사건이죠. 제 예상을 넘었고, 사람들의 예상도 넘었어요. 그러나 이 게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증거라고 생각됩니다."

킴 응 신임 단장은 지난 1일 잠수함 투수 애덤 심버를 10만 달러에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구단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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