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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배구에서도 '학폭' 폭로…"급소 맞아 응급수술"

등록 2021.02.13 19:19

수정 2021.02.13 19:51

[앵커]
그런데 남자 배구계에서도 비슷한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과거 일이긴 합니다만, 피해자가 당했다는 폭행의 내용이 충격적입니다. 이번 역시 현역 프로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사이트에 '현직 남자 배구 선수 학교 폭력 피해자입니다'란 제목으로 올라온 글입니다.

작성자는 "10년 전 일이라 잊고 살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용기 내는 피해자를 보고 용기를 내본다"며 고등학교 1학년 당시 선배 선수로부터 급소를 폭행 당해 응급 수술까지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학교 시절엔 1분 지각했다는 이유로 선배 선수에게 발길질을 당했다고도 했습니다.

또 배구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에 '조용히 넘어가자'는 당시 감독의 말을 들었던 게 후회된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썼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들의 소속 구단은 상황을 인지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목된 가해자는 3명입니다. 이 중 2명은 현역 프로배구 선수이고, 한 명은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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