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공기관 경영 공시 상황을 점검한 결과 2곳이 불성실 공시로 적발됐다. 불성실 공시기관은 전년에 4곳에서 2곳으로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2020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결과 및 후속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해양수산개발원이 벌점 40점 초과하고, 전년대비 벌점이 증가하는 등 불성실공시기관으로 점검됐다.

기재부는 매년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공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에는 331개 공공기관, 19개 항목에 대해 2020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공시내용을 점검한 결과 공시 오류(벌점)가 작년 대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019년 7.7점이었던 평균 벌점은 지난해 6.6점으로 줄었다.

정부는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점검결과는 기획재정부가 시행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기타공공기관 점검결과는 주무부처에 통보하여 주무부처가 시행하는 경영실적평가에 반영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