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오세훈 "틀어막기식 거리두기 지속 어려워"…독자 대책 검토

등록 2021.04.09 21:14

수정 2021.04.09 22:02

[앵커]
오세훈 신임 서울 시장도 정부와는 조금 다른 방향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동안 서울시가 해온 틀어막기식 방역 대책은 지속하기 어렵다며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을 줄일 수 있는 독자적인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서울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 회의를 주재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서울시의 코로나 대응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오세훈
"중앙정부가 방침을 정하는 1단계 2단계 2.5단계 3단계 이런 식의 대응에 무비판적으로 순응만 했을 뿐.."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지체되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방식의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오세훈
"일률적인 틀어막기 식의 거리두기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오 시장의 구상은 오후에 방문한 코로나전담병원인 서울 서북병원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오 시장은 수도권 유흥시설 집합금지 조치 등에 대한 정부 원칙을 따르겠지만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방역 대책도 시범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업종별로 업태별로 다른 영업 형태에 맞춤형으로 구체화된 매뉴얼을 (만들 계획입니다.)"

오 시장은 휴일인 내일도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등을 방문하면서 방역대책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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