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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영문학자' 故 박충집 교수 유족, 서울대에 장학금 기부

등록 2021.12.16 16:33

'원로 영문학자' 故 박충집 교수 유족, 서울대에 장학금 기부

 

우리나라 1세대 영문학자로 한국 영문학의 토대를 다졌던 고 박충집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명예교수의 유족들이 서울대에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서울대영문과(학과장 민은경)는 12월 15일 인문대 보람홀에서 제1회 박충집연구기금 학문후속세대시상식을 갖고 선발된 4명의 신진연구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고 박충집 교수 장녀 박선희(84)씨는 생전 영문학연구와 교육에 함써 오신 선친의 유지를 기려 가족들이 작은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고 박충집 교수는 경성제대법문학부 영문학과 제1회 졸업생으로 초창기 서울대영문과교수를 지내면서 교육과 학술, 번역활동으로 한국 영문학의 토대를 쌓았다.

또 함흥고보 재학시절 3.1만세운동을 주도하고 학생독립운동조직 상록수회를 지도하는 등 일제강점기 시절 교육계에서 독립운동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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