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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母, 유령회사 운영 의혹…원희룡은 8개월 20차례 교통법규 위반

등록 2022.04.26 21:14

수정 2022.04.26 21:19

[앵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어머니가 페이퍼 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재산 은닉이나 탈세 목적으로 의심된다며 떳떳하다면 자료제출 요구에 응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박성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텅 빈 건물 안에 건축 설비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습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 모친이 대표로 돼있는 한 업체의 등기상 주소지입니다.

이곳은 여러 업체가 사무실을 공동으로 쓰는 '공유 오피스'였습니다. 지난해 7월 폐업한 이후 지금은 이렇게 문이 잠긴 상태입니다.

부동산 관계자
"(건물주와) 소송 중이었기 때문에 (사무실은) 그냥 비워져 있던 상태였던 거죠."

8개월 전부터 운영하지 않았던 사무실에 여전히 등기 주소가 돼있는 겁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자료 제출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재산은닉이나 탈세를 목적으로 한 '유령회사'로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인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떳떳하다면 당당히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협조해야…."

김 후보자 측은 "공유오피스 폐업 사실을 지난해 12월에야 알게 돼 주소지 이전이 늦었다"면서 "실제로 운영하는 회사가 맞다"고 반박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8개월 사이 교통 법규를 20번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입니다.

주정차 위반과 버스전용차로 위반에 장애인주차구역 위반도 있습니다. 과태료 액수는 총 95만원입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위반한 사례도 한 건 있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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