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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 인터뷰] 안철수 "尹 성공에 누구보다 절박…민주당 100석 이하가 목표"

등록 2022.11.09 21:42

수정 2022.11.09 21:45

국민의힘 당권 예비주자 인터뷰 오늘은 안철수 의원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극적인 단일화를 성사시켰고,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기도 했죠. 국민의힘에 들어온지 불과 6개월만에 당권 도전에 나선 속마음을 저희 기자들이 물어봤습니다. 이 인터뷰는 이태원 참사 직전에 녹화했지만 국가 애도기간을 감안해 이번주에 보도하게 됐다는 점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Q. 당권 도전 공식 선언하신겁니까?

A. 저는 확실하게 당권 도전 합니다.

Q. 당내 지지기반 약하다는 평가, 승산은 어떻게 보십니까? 

A. 오히려 그러면 저는 챙길 사람이 적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당내 선거 때 많이 나온 분들은 그만큼 신세진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그럴 일이 전혀 없다는 것, 그게 장점이라고 말씀드립니다.

Q. 국민의힘에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 첫번째는 공천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1당이 되지 못한다면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개혁을 하기 힘든 것 아니겠습니까. 두번째로는 외적으로 변화를 보여야 됩니다. 급변하고 있는 전세계 상황에 대비해서 제대로 방향을 잡고 우리나라를 더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믿음을 줘야죠.

Q. 대권 불출마하고 전당대회 출마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A. 저는 너무 한가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중요한 게 뭡니까. 총선 승리거든요. 총선에서 승리한 당대표가 자동으로 대선후보가 된다는 그런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것은 우려 내지는 공격을 위한 공격이다.

Q. '수도권을 잘 아는 사람이 이겨야 한다', 비수도권 출신 다른 경쟁자들 염두하신 건가요?

A.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체 300석 중에서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에 대해서는 제대로 승리 하지를 못한다면 우리는 미래가 없습니다. 제 목표가 있습니다. 저는 다음 총선 때 민주당의 의석을 100석 이하로 만든다, 저는 그게 목표입니다.

Q. 당 대표, 대통령과의 소통도 중요한데요.

A. 저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누구보다 절박한 사람입니다. 제가 인수위원장 시절에 윤 대통령께 말씀을 드렸죠. 제가 당으로 돌아가서 제대로 잘 정비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Q. 윤 대통령의 답은 뭐였나요?

A. 그냥 웃으시면서 끄덕이셨습니다.

Q. 당권 도전 관련 소통은 하셨나요?

A. 직접적으로 제가 말씀드린 적은 없습니다. 그건 과정을 통해서 제 전투력을 보일 수 있고, 그렇게 해서 당원들에게도 믿음을 주고 국민들에게도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과정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건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Q.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한테 한마디 하신다면?

A. 한 마디로 제가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제는 돌아오기에는 너무나 멀리 갔습니다.

Q. 당권주자 중 경쟁자가 있다고 보십니까?

A. 당장 생각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분들 중에서 실제로 지휘를 해서 성공해 보신 분이 안 계세요. 지휘를 해서 실패하신 분은 계시죠. 아무것도 없는 그런 허허벌판에서 새롭게 정당을 창당을 하고 교섭단체 이상의 그런 정당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도 반드시 성공할 자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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