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비명계 '대선 1년 평가' 토론회…이재명은 '사퇴 선긋기'

등록 2023.03.15 08:03

수정 2023.03.15 08:17

[앵커]
하지만 요즘 이재명 대표의 얼굴에서 미소를 보기는 힘들어졌죠. 당내외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이 대표는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권은영 기자의 기사 보시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국회 의원회관 회의장에 이원욱, 조응천 이상민 의원을 포함해 이재명 대표를 공개 비판해 온 비명계와 중립 성향 의원 19명이 모였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가 양극화되어 있어서 정치 본연의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 때문이다. 이게 중요한 메시지였습니다."

'대선 1년 평가'를 주제로 열린 비공개 토론에서 참석 의원들은 대선 패배 원인과 최근 지지율 하락, 총선 전망에 대해 논의했는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대응에 문제가 있고 거취 고민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선배 대표들은 당이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는 선당후사하는 정치로 다 자신을 먼저 버렸죠.“

하지만 같은 시간 이 대표는 당원을 대상으로 한 SNS 온라인 대화 행사에서 사퇴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는 지금 당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최대한 균열·갈등을 줄이고 또 내년 총선..."

그러면서 문자 폭탄같은 비명계 의원들을 향한 공격을 자제해 달라면서도 이 공격의 상당수는 여권 지지층의 야권 분열 공작이라고 두둔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작조라고 하는 것 있잖아요....세탁을 해가지고 우리 편인 척 하면서 내부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거예요. 이런 경우가 사실 그게 국정원 댓글 사건이잖아요."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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