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洪, 전광훈 '국힘 결별' 기자회견 예고에 "치욕스러운 일"

등록 2023.04.17 07:48

수정 2023.04.17 09:34

김기현호 재정비 시동에도 당내 파열음 여전

[앵커]
정치인들은 자신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오늘 기자회견을 엽니다. 김기현 대표 체제 들어선지 한달여가 지난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순탄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재원, 조수진 최고위원의 잇따른 논란에도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비판을 받던 김기현 대표가 최근 들어 강경한 어조로 당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12일)
"말 하나, 행동 하나 모두 조심히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잇단 설화로 근신에 들어간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선 조만간 윤리위 회부가 유력합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달 26일)
"전광훈 목사께서도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을 해서"

김 대표는 흥행몰이에 성공한 '천원의 아침밥'과 같은 민생대책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인데, 우선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위한 정책부터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당내 파열음은 완전히 봉합되지 않고 있는데, 전광훈 목사는 "내가 국민의힘을 먼저 버리겠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또 최근 상임고문에서 해촉된 홍준표 시장은 "손잡을 사람은 손절하고, 손절해야 할 사람에게 손절당하는 치욕스러운 일"이라며 "그런 식견으로 거대 여당을 끌고 갈 수 있겠느냐"고 김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이번달 중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보수 결집과 통합 메시지를 강조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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