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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도용 피해 막는다"…무신사, 전문가 참여 독립기구 설립

등록 2023.07.06 14:17

수정 2023.07.06 14:20

'디자인 도용 피해 막는다'…무신사, 전문가 참여 독립기구 설립

지난 5일 무신사 캠퍼스 N1에서 열린 '무신사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 킥오프 미팅에 참가한 전문위원들. 왼쪽부터 조민희 변호사, 이지영 변리사, 박선희 기자, 이재경 변호사 /무신사 제공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의 디자인 도용 피해를 막고 분쟁 조정 등을 돕기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기수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오픈마켓과 패션 플랫폼 일부 업체들에서 국내 브랜드의 디자인을 도용한 상품이 유통되는 등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가 대두되자 소비자와 입점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했다.

무신사는 지난 5일 서울 성수동 본사 '무신사 캠퍼스 N1'에서 '무신사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이하 지재권 보호위)' 발족을 기념하는 킥오프 미팅이 열었다. 지재권 보호위는 무신사 산하의 독립된 기구로서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된 패션 브랜드 상품의 지재권 보유 또는 침해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지재권 보호위에는 변호사와 변리사 등 모두 4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되며 중립성과 전문성을 위해 무신사 외부 인물들로만 채워졌다.중임 및 연임이 가능한 전문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지재권 보호위는 입점된 브랜드가 상표권, 저작권 등의 지재권 침해 혹은 피해에 연관됐을 때 이를 검토하고 심의하여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지재권과 관련해 업체 간의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재안을 마련하는 역할도 맡는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시장에서 브랜드를 보호하고 건전한 지재권 문화를 확립할 수 있도록 대표 패션 유통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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