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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의 현재와 미래"…'아트픽 30' 개막

등록 2023.07.12 21:44

수정 2023.07.12 21:47

[앵커]
박서보, 김창열 등 현대미술의 거장부터 20대 신예 작가까지. K-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임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옹기종기 모인 판잣집 사이 어둠이 내려앉은 달동네. 희미한 조명 만이 골목을 밝히고, 꾸깃한 한지 위 반딧불처럼 번지는 빛에는 아련한 향수와 온기가 흐르는 '달동네' 화가 정영주의 미공개 최신작입니다.

정영주 / 작가
"굉장히 어려웠던 시기에 우연히 판자촌을 보게 됐어요.어둠 속에서도 따뜻함을 표현한 작업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어려운 순간이 있고, 또 그 순간 희망을 갖고"

보는 이에게 따뜻한 위안을 주는 풍경들은 국내를 너머 해외에서도 완판 행진입니다.

작품성과 대중성으로 엄선된 한국 작가 30명의 대표작 200여 점을 선보이는 '아트픽30'에선 한국 추상미술의 주축 윤형근,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물방울 작가 김창열 등 거장부터, '숯의 화가' 이배 등 '블루칩 작가'들이 회화와 오브제, 설치미술 등 장르의 제한없이 예술세계를 펼칩니다.

NFT 스타작가로 명성을 높인 후 역으로 온오프라인 미술시장에 진출한 다다즈처럼, 팬과의 소통을 작업에 접목하는 젊은피는 K-미술의 미래입니다.

다다즈 / 작가
"NFT라는 기술, 블록체인 이런 것들이 연결고리의 중심점이 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팬과) 같이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을"

세대와 장르를 가로지르는 현대미술의 향연이 관람객들을 찾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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