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울·김포시장 "편입 공동연구"…인천시장 "가능성 없다"

등록 2023.11.06 21:10

수정 2023.11.06 21:19

[앵커]
이런 가운데 김병수 김포시장이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아가 만났습니다. 물론 김포를 서울에 편입해 달라고 공식 요청하기 위한 방문이었습니다. 오 시장의 답변은 애매했는데, 같은 국민의 힘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먼저 발끈했습니다.

그 이유는 최우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서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김 시장은 오늘 오 시장과 40분 가량 면담을 하면서 김포의 서울 편입을 공식 제안하고 서울시와 함께 편입 효과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수 / 김포시장
"공동연구반을 구성을 해서 구체적으로 김포시 편입 문제를 세부적으로 다뤄보기로 그렇게 했습니다."

오 시장은 김포 편입 문제는 충분히 연구한 뒤 시민 의견도 물어야 한다며 서두르지 않겠단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내년 총선 이후까지 논의를 좀 긴 호흡으로 가져가는 것이 논의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오 시장은 김포가 서울시에 편입되더라도 쓰레기 매립장을 추진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서울시 자체 TF를 구성해 구리와 고양, 하남 등 다른 도시의 편입 문제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백경현 구리시장과도 곧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해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쇼"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신중한 검토나 공론화 없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이슈화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입니다."

역시 반대의사를 밝혀온 김동연 경기지사는 오늘 내년도 예산 설명회에서 유 시장과 같은 의견이라면서 오는 16일 오 시장, 유 시장과 만나는 3자회담에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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