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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도미니카공화국, 기록적 폭우로 최소 21명 사망

등록 2023.11.20 16:30

수정 2023.11.20 18:52

중미 도미니카공화국, 기록적 폭우로 최소 21명 사망

/AFP=연합뉴스

중미 카리브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주말 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지시간 20일 AFP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48시간 넘게 이어진 폭우로 누적 강우량이 최대 431㎜를 넘어섰고, 홍수로 주택이 물에 잠기고 기반 시설들이 파괴됐다.

수도인 산토도밍고 중심지에서는 고속도로 터널 벽이 무너져 차량들을 덮쳤고, 최소 9명이 숨졌다.

홍수에 떠내려가 목숨을 잃는 등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21명으로 늘었고, 1만 3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와 수도가 끊겼고, 전국의 학교에는 수요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졌다.

카리브해 히스파니올라섬에 있는 도미니카공화국과 그 주변지역에는 매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허리케인 시즌이 이어진다.

지난 6월에는 도미니카공화국과 이웃한 아이티에서 폭우로 50명 넘게 숨지고 이재민 수만 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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