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전쟁·독재로 무너지는 세계 질서…다시 '자유 민주주의'

등록 2023.11.20 21:44

수정 2023.11.20 22:27

[앵커]
북한의 전쟁 도발은 한미 동맹으로 억제하고 있습니다만,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과 독재가 인류 번영과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석학들에게 이 위기의 해결책도 물었습니다.

계속해서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의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 그는 민족주의와 국수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며 자유 민주주의 세계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유발 하라리 / 이스라엘 히브리대 교수
"어떤 인간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민족주의적, 종교적 견해가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향이 지속되면 세계 전체가 위험에 빠질수 있다며 자유 민주주의가 인류 공동 번영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합니다.

유발 하라리 / 이스라엘 히브리대 교수
"글로벌 무역 네트워크가 없어진다면 북한뿐 아니라 기존의 모든 국가 경제도 붕괴될 수 있습니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는 디지털 기술과 능력주의가 만든 분열과 양극화가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합니다.

마이클 샌델 / 미 하버드대 교수
"소셜 미디어는 같은 생각을 지닌 사람들의 사고만을 강화화고 확장합니다."

때문에 독재나 포퓰리즘, 공산주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차이를 존중하는 공적 토론을 회복해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합니다.

마이클 샌델 / 미 하버드대 교수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민주 시민적 덕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 이틀째인 내일은 AI와 포퓰리즘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집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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