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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집단구타로 고등학생 숨져…또래 청소년 무더기 검거·살인죄 기소

등록 2023.11.24 11:24

수정 2023.11.24 12:39

美 집단구타로 고등학생 숨져…또래 청소년 무더기 검거·살인죄 기소

라스베이거스 동부 랜초 고등학교 근처 골목에 조나단 루이스 2세의 추모비가 세워졌다. /AP=연합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집단 구타로 고등학생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또래 청소년들이 무더기로 검거되고 이 가운데 일부는 살인죄로 기소됐다.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쯤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내 한 고등학교 근처에서 10들의 집단 구타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 나온 경찰이 구타를 당하던 17세 소년 조너선 루이스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루이스는 엿새 후 숨졌다.

SNS에는 당시 약 10명의 용의자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용의자들은 13~17세로 모두 같은 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들로 현지 경찰은 9번째 청소년을 검거했고, 10번째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또 검찰은 검거된 또래 청소년 중 4명을 살인죄로 기소했다.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아버지는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무언가를 도난당한 친구를 돕기 위해 개입했다고 CNN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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