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기미독립선언서' 뮤지컬로…독립유공자 103명 포상

등록 2024.03.01 21:05

수정 2024.03.01 21:09

[앵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념식은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해 1200여 명이 참석한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과 짧은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보이지 않았는데, 기념식 이모저모는 김충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5년 전 3·1운동 당시 모습으로 무대에 선 배우들이 비장한 목소리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합니다.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

이종찬 광복회장도 함께 무대에 올랐고,

이종찬 / 광복회장
"최후의 일각까지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시원하게 발표하라."

만세를 부를 땐 참석자들도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참여했습니다.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국기에 대한 맹세는 최근 한 드라마에서 고려의 양규 장군을 연기한 배우 지승현이 맡았고,

지승현 / 배우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애국가는 뇌병변과 시각장애를 극복한 성악가 강상민 씨가 불렀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충남 아산의 만세시위를 이끈 강달성 선생 등 독립유공자 103명은 포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만세운동을 후원한 선교사 윌리엄 린튼의 후손으로 국민의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조카인 데이비드 린튼 교수는 만세삼창 선창에 참여했습니다.

데이비드 린튼 / 한동대 교수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만세 만세 만세!"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10월말 이후 석달만에 만나 악수를 나눴고, 나란히 앉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는 악수는 했지만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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