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디올 "北 김여정 가방 우리 제품 같은데 진품인지 확인 어렵다"

등록 2024.03.21 14:46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해 러시아 방문 때 사용한 가방이 자사 제품으로 추정되나 진품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의 문의에 대한 답변이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20일(현지시간) 펴낸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디올은 김여정 부부장이 지난해 9월 러시아 전투기 공장 방문 때 들고 있던 명품 추정 가방의 '진품 여부' 규명을 위해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와 서신을 교환했다.

대북제재위는 지난해 10월 디올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냈다.

이에 디올은 지난해 11월 회신에서 가방이 자사의 'Sac Lady Dior Large cuir de veau cannage ultramatte noir' 모델로 보이나 사진만으로는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 모델은 2019년 2월 처음 출시되어 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디올은 또 사치품의 대북 판매 및 이전 금지 규정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급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며 북한 인사가 해당 제품을 어떻게 획득했는지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번 서신 교환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사치품 대북 수출 금지 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였다.

앞서 북한 매체가 배포한 사진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들고 있던 가방이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