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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황선홍 포함 국내 4명·해외 7명 압축

등록 2024.04.02 16:06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이 11명으로 압축됐다.

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그간 취합된 후보 총 32명 중 오늘 회의를 통해 11명을 후보 선상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도자 4명, 국외 지도자 7명이다.

정해성 위원장은 "우선 해외 지도자 7명에 대한 면담을 비대면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 지도자 면담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내지도자 4명에는 3월 A매치 기간 임시로 대표팀을 맡았던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K리그 현직 감독들이 포함됐다.

전력위는 5월 초중순까지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K리그 현직 감독이 선임될 경우, 시즌을 치르고 있는 해당 구단으로선 피해가 불가피하다.

정 위원장은 "국가대표는 한국 축구를 위한 것이다. 명예스러운 자리"라며 "팀에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으나 협회에서 소통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정 위원장은 "(A매치 기간)자연스럽게 선수들과 녹아드는 걸 봤다"면서 "주장 손흥민부터 이강인까지 모든 면에서 흠 잡을게 없었다. '정말 원 팀이 됐구나'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황선홍 감독이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다는 예측에 대해선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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