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한국 최초로 자연 번식에 의해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푸바오라는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으로 당시 국민투표로 이름이 정해졌고요, 생후 6개월이던 2021년 1월 일반에 공개돼 지금까지 1155일 동안 550만여 명을 만났습니다.

에버랜드 판다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에버랜드 유튜브 조회수 5억뷰 돌파에 굿즈 판매량만 300만 개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푸바오의 성장기를 유튜브를 통해 보여주면서 특유의 해맑은 표정과 귀여운 몸짓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팬더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처음 푸바오가 공개됐을 때만 해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과 고립감으로 지쳐가던 시기였는데, 사육사들과의 케미가 푸바오 열풍의 한몫을 했습니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와 노는 모습이 담긴 '팔짱 데이트'는 2200만뷰에 달했구요,

사육사의 다리에 매달리는 장면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작은 할부지 송영관 사육사가 만들어 준 장난감을 갖고 노는 푸바오의 모습 등은 마음이 힘든 시기에 위로와 힐링이 됐다고 말합니다.

팬들은 내일 중국으로 돌아가는 푸바오를 향해 행복을 선물해줘서
고맙다, 기억하고 응원하겠다며 작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