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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 '진보텃밭' 경기 고양갑 3파전…김성회·한창섭 '도전' vs 심상정 '수성'

등록 2024.04.03 21:42

수정 2024.04.08 16:35

[앵커]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3번 연속 당선된 '경기 고양갑' 입니다.

이번엔 민주당 김성회 후보와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가 도전장을 냈는데 윤동빈 기자가 세 후보를 만났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 '정권심판론'을 강조합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후보
"못살겠다! 심판하자! 못살겠다! 심판하자!"

3년 전부터 자신의 이름으로 유튜브 방송을 해온 김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도 온라인 지지자들과 소통합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후보
"저 사람 유튜버다, 이렇게 말씀들 하시더라고요. 국민들이 유튜브를 보는데 유튜브에서 자기 정치적 이야기를 하지 않고 계속 언론만 통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2000년대 들어 보수정당 당선자가 한 명 밖에 없었지만,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는 자신감을 보입니다.

한창섭 / 국민의힘 고양갑 후보
"우리 주교동 청사 원안 건립, 제가 확실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열심히 해서 당선이 돼야죠.) 예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30년째 고양시민으로 행안부 차관 경력을 내세운 한 후보는 서울 편입을 강조합니다.

한창섭 / 국민의힘 고양갑 후보
"두 아이 키우면서 지금까지 29년 동안 고양시민으로 살아왔어요. 그러니까 누구보다도 저는 고양시의 여러가지 문제,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9대부터 내리 3선을 한 만큼 지역내 인지도를 강점으로 꼽습니다.

심상정 / 녹색정의당 고양갑 후보
"저는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우위를 점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세 번을 당선했습니다. 9회말 끝내기승이 가능하다."

최근 판세가 주춤하지만 지역구 성과를 강조할 땐 목소리에 힘이 실립니다.

심상정 / 녹색정의당 고양갑 후보
"앞에 있는 39번 우회도로, 13년 만에 저 심상정이 개통시킨 도로입니다."

세 후보 모두 고양갑의 최대 현안으로 재건축과 교통난을 꼽습니다.

이곳 화정역의 지하철 3호선은 하루 이용객이 3만명에 달해 보시는 것처럼 출퇴근 시간대엔 열차가 승객들로 붐빕니다.

이를 해결하겠다며 고양 갑 후보들은 모두 '교통 해결책'을 들고 나왔는데 해법은 조금씩 다릅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후보
"버스 준공영제 전면적 도입, 이게 가장 필수이고 가장 먼저."

한창섭 / 국민의힘 고양갑 후보
"지축까지 운행되는 지하철 3호선을 대곡 또는 대화역까지 연장을"

심상정 / 녹색정의당 고양갑 후보
"고양선, 통일로선, 식사트램 빠른 속도로 완수하도록"

세 후보 외에 무소속 김성남 후보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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