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7

이재명, 마지막 주말유세 "회초리로 안되면 권력 빼앗아야"

등록 2024.04.07 18:59

수정 2024.04.07 19:02

[앵커]
어느덧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이 지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정치권의 지독한 독설 경쟁만 떠오릅니다. 특히 이번 총선 과정에선 후보들의 자질 논란이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전투표율을 통해 유권자들의 총선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준낮은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건 유권자들의 투표 밖에 없다고 믿습니다. 이 같은 참정권 행사 의지가 4월 10일까지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뜨겁게 달아 오른 유세 현장으로 먼저 가 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상대적 '험지'인 강남 유세에 집중했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캐스팅보터인 충청으로 내려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최원국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늘 어떤 메시지를 냈습니까?

[기자]
네 이 대표는 오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서울 서초, 강남, 송파, 경기 하남을 거쳐 조금 전 이곳 서울 강동에서 지원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도 "회초리로 안 되면 권력을 빼앗아야한다"며 정권심판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정권에 책임을 묻고, 회초리로 경고해야 이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선진 경제 국가로 되돌아 갈 것입니다."

이 대표는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대파 한단에 875원이란 소리를 못한다며 이번 선거는 대선보다 절박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강남3구는 민주당에겐 험지인데, 어떤 전략입니까?

[기자]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강남 3구 8개 선거구 가운데 송파병 한 곳만 승리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 쪽만 선택하면 국민을 업신 여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잘못을 방치해서 그들의 과오, 그들의 교만을 책임을 묻기는커녕 반대로 오히려 격려하는 결과가 돼서 우리의 삶이 망가지고"

이 대표는 유세 도중 정부를 살인범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다른 사람을 때리고, 훔치고 그런 것을 '아이고, 우리 자식이 귀하니까 그렇게 해도 괜찮아 괜찮아'하면 나중에 살인범이 됩니다"

그러면서 혼을 내기 위해서라도 여당이 아닌 민주당에 표를 달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강동을 유세현장에서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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