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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차기 의협회장 "김택우 비대위원장 사퇴해야" 요구

등록 2024.04.09 14:30

수정 2024.04.09 14:42

임현택 차기 의협회장 '김택우 비대위원장 사퇴해야' 요구

임현택 신임 의협회장 /연합뉴스

오는 5월 1일에 취임하는 임현택 신임 의협회장이 김택우 현 의협 비대위원장에게 오늘이라도 당장 물러날 것을 9일 거듭 촉구했다.

임 회장은 이날 TV조선 취재진과 통화에서 "회원 대다수 지지를 받은 회장 당선인이 어떻게 (의협) 비대위에서 아는 정보를 하나도 모를 수 있냐"고 강하게 비대위를 성토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돌아간다고 볼 수 없다"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의료계 합동기자회견 개최 여부도 의협 비대위 측이 임 회장에게 사전에 전혀 보고하거나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은 "비대위가 기자회견 할 때마다 (자신과) 조율이 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중요한 시점에 본인 의사대로 브리핑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김성근 비대위 홍보위원장을 직격했다.

특히 그는 "회원 뜻에 따라서 김택우 비대위원장이 당장 사임해야 한다"면서 "물러나지 않을 경우 모든 책임은 비대위원장이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가 단일대오를 형성하지 못하고 하나의 목소리로 나가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단일 채널로 가야 한다"면서 "여러 채널에 여러 목소리를 내니까 일이 되지도 않고 정부도 헷갈려 한다"고 비대위 행보를 질타했다.

하지만 김택우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의협 비대위원은 물러날 뜻이 없으며, 오는 4월 30일까지 임기를 채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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