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이재명, 용산 찍고 계양서 마지막 선거운동 "대선 때보다 더 절박"

등록 2024.04.09 21:02

수정 2024.04.09 21:05

[앵커]
여야는 오늘 자정까지 쉬지 않고 유세를 벌이며 자신들의 주장을 이어갈겁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은 미래보다 과거만 바라보다 끝나는 모양새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심판하겠다는 선거구호만 난무했고, 우리의 앞날에 무엇이 펼쳐질 거라는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사전투표 안 하신 분들은 각 당이 내건 선거공약들 한번 읽어보시고, 나라의 미래에 누가 더 도움이 될지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3시간 뒤면 공식 선거운동이 마무리되는데, 여야가 22대 총선 마지막 유세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각 당의 마지막 유세지역에 취재기자 나가있는데, 먼저 민주당입니다.

신유만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딥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이재명 대표가 출마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입니다.

이 대표는 장소를 이동해 가며 계양을 유권자들에게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7시엔 대통령실 인근 용산역에서 민주당 선대위 차원의 마지막 선거유세가 진행됐습니다.

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달 28일 선대위 출정식이 열린 곳도 바로 용산역이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를 통치하고 지배할 왕을 뽑지 않았습니다. 용서하지 말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 대표는 오늘 대장동 재판에도 출석했는데, 재판 휴정 시간에 SNS 라이브 방송으로 원격 유세를 하기도 했습니다.

"대선 때보다 더 절박한 심정"이라며 박빙 지역 결과에 따라 여당 과반도 가능하다고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들이 과반을 차지할 수 있지요.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 만나서 설득을 해주셔야 합니다." 
 

 

[앵커]
이 대표 유세 동선을 분석해 봤다고요?

[기자]
이 대표는 공식선거기간 중복 방문을 포함 총 74곳에서 선거 운동을 했습니다.

전체의 73%가 수도권이었고, 부울경과 대전·충청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강원·경북· 호남·세종은 한 번도 찾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이 의석수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데다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계양을 유세 현장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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