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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4수 끝에 당선…"당대표가 탈당한 이유, 尹 곱씹어보길"

등록 2024.04.11 06:48

수정 2024.04.11 07:31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경기 화성을에서 접전 끝에 당선됐습니다. 정치 입문 13년 만이자 4수 끝에 국회에 입성한 건데요. 이 대표는 자신이 국민의힘을 탈당해 출마한 이유를, 윤석열 대통령이 곱씹어 봤으면 좋겠다며 의정 활동을 통해 현 정부를 견제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선이 확정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감격한 듯 입술을 꼭 깨문 채 동탄 여울공원에 섰습니다.

"이준석 당선! 와!"

오늘 새벽 42.41% 득표율을 기록한 이 대표는, 39.73%를 기록한 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2.68%p 차이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유권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이 대표는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나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준석 / 경기 화성을 당선인
"(여당 대표였던 내가) 왜 당을 옮겨가지고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대표가 대권 주자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
"인물 경쟁력을 갖춘다면 거대 기득권 양당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역구의 벽을 뚫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합니다"

이 대표에게 패배한 공 후보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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