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이재명 "국민의 승리, 민생 해결 앞장설 것"…친명계, 명실상부 野 주류로

등록 2024.04.11 21:10

수정 2024.04.11 21:18

[앵커]
압승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은 확실히 장악했고, 정국 주도권도 쥐었습니다. 각종 사법 리스크가 있지만, 대권 가도도 탄력을 받을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국민들의 승리'라며 몸을 낮췄는데 야권의 지형변화는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김부겸·이해찬 공동상임 선대위원장과 함께 선대위 해단식장에 들어섭니다.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 승리'라고 자세를 낮추며 민생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가 않습니다.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됩니다."

압승을 거둔 이 대표의 당내 입지는 한층 더 견고해졌습니다.

당 지도부를 포함한 친명계 의원들 대부분이 생환했고, 이른바 '비명횡사' 논란을 부른 공천 통해 친명계 초선 의원들도 대거 배출했습니다.

새로 선출할 원내사령탑도 이 대표와 가까운 다선 의원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이 대표는 8월 마무리되는 당 대표 임기를 앞두고 연임 도전엔 선을 그어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10일)
"너무 힘들고 너무 고통스러운 과정들이어서 누가 억지로 시켜도 다시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당내에선 5선 고지에 오른 우원식 의원과 4선에 성공한 정청래 의원이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데, 누가 되든 친명체제가 더욱 견고해질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범야권 전체를 이끌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당내 목소리를 반영해 이 대표가 다시 당권에 한 차례 더 도전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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