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5선 실패 심상정, 정계은퇴 선언…'통진당 후예' 진보당 3명 입성

등록 2024.04.11 21:33

수정 2024.04.11 21:39

[앵커]
심상정 의원을 간판 정치인으로 두고 있는 녹색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원내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지역구는 물론 비례까지 한 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여러 이유에서 예견된 위기였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심상정 의원은 정계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반면, 옛 통진당의 후예로, 민주당과 손잡았던 진보당은 3석을 확보했습니다.

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색정의당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김준우 선대위원장이 당원과 당직자에게 사과했습니다.

김준우 /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당원 여러분과 당직자 여러분들께는...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총선에서 녹색정의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통틀어 한 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자신들이 주도하는 비례위성정당에 녹색정의당의 참여를 타진했지만 준연동형 비례제 도입 취지에 반한다는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원칙을 지킨 선택이었지만 원내진입 실패란 결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경기 고양갑 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심상정 / 녹색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
"외로운 길을 함께 개척해온 사랑하는 당원들과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하고 또 미안할 따름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한 진보당은 울산 북구에서도 당선자가 나오면서 비례 2석을 포함해 3석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지만 민주당 '친명계' 민형배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패했습니다.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어제)
"저희 새로운미래와 저의 선거 결과는 몹시 가슴이 아픕니다."

공천 취소로 민주당 후보가 사라진 세종갑에서 승리한 김종민 의원이 새로운미래 유일한 당선자가 됐습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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