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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서실장 인선, 영수회담 뒤로 늦춰질 듯…일부 수석 '유임 기류'

등록 2024.04.21 19:00

수정 2024.04.21 19:05

[앵커]
총선에 참패 한 뒤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한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후임 인선이 생각보다 늦어지는 건 윤석열 대통령이 쇄신과 협치에 적합한 인물을 찾기 위해 속도 보단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예정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 이후 지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 인선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책과 정무감각을 갖춘 동시에 쇄신과 협치 이미지를 내보일 수 있는, 비서실장 인선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제17회 국무회의, 지난 16일)
"국회와도 긴밀하게 더욱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정진석, 원희룡, 이정현 전 의원 등이 여전히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대통령의 선택만 남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인선 시점은 다음주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영수회담에서 정책 의제도 다뤄야하는 만큼 현 실장 체제에서 실무를 준비하는 게 자연스럽다"며 "'협치'에 중점을 둔 인사에 대해 야당의 의견을 들어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거대 야당과 가교 역할을 할 인물을 찾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비서실장이 교체되더라도 일부 수석의 경우 유임될 가능성도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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