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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역전 만루홈런'으로 대역전극…황성빈은 '2홈런'

등록 2024.04.21 19:38

수정 2024.04.21 19:42

[앵커]
프로야구 LG의 김범석 선수가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한번에 뒤집었습니다. 여> 오늘 프로야구에서 이런 짜릿한 만루홈런이 두 개나 나왔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LG 선발 투수가 시작부터 흔들립니다.

SSG는 하재훈의 2타점 2루타, 고명준, 박성한의 안타까지 연이어 터지면서 넉 점을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LG의 뒷심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여섯 점 뒤진 6회, 김현수의 홈런과 문보경의 2루타로 불을 지피기 시작했고, 7회,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볼넷 3개로 주자를 꽉 채운 LG는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따라간 뒤 프로 2년 차 김범석의 그랜드슬램으로 10-8 '대역전'을 이뤄냅니다.

SSG 에이스 김광현이 등판한 경기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만들낸 LG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더블헤더 2차전에 나섰습니다.

부산에서는 최근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군 황성빈이 홈런 2개를 쳐내는 이른바 '인생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는 7회부터 불타올랐습니다.

KT 포수 장성우가 바뀐 투수의 초구를 통타, 좌월 만루홈런으로 사직구장에 찬물을 끼얹자, 롯데도 곧이은 7회말 손호영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무려 여섯 점을 따라가는 저력으로 9-9 동점을 만들었고, 그렇게 더블헤더 1차전을 무승부로 마쳤습니다.

KIA와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NC는 장단 16안타, 4사구 11개를 묶어 KIA 마운드로부터 15점을 뽑아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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