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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속 금융민원 '와글'…은행·중소서민↑

등록 2024.04.22 13:53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은행 대출과 관련한 금융민원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의 '2023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상담과 상속인 조회는 72만 6061건으로 전년보다 5471건(0.8%)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금융민원이 9만 3842건으로 전년보다 6729건(7.7%) 늘었고, 금융상담은 34만 9190건으로 1만 7027건(4.6%) 줄었다. 상속인 조회는 28만 3029건으로 1만 5769건(5.9%) 뛰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1만 5680건 접수돼 전년 대비 4776건(43.8%) 증가했다.

금감원은 높은 대출금리에 대한 불만, 신규대출·만기 연장 등 여신 취급 관련 민원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소서민권역 민원은 2만 514건 접수돼 전년보다 4810건(30.6%) 증가했으며 손해보험 민원은 3만 6238건으로 1081건(3.1%)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 민원은 3204건(19.1%) 줄어든 1만 3529건, 금융투자는 734건(8.5%) 감소한 788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해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9만 7098건으로 전년 대비 9648건(11%) 증가했다. 민원 처리 기간은 48.2일로 1.1일 줄었고, 민원 수용률은 36.6%로 3.1%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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