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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밀친' 전남 김용환, 5경기 출장 정지·제재금 500만원 징계

등록 2024.04.22 18:00

수정 2024.04.22 18:48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경기 중 심판을 밀쳤던 전남드래곤즈 김용환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김용환에게는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500만원이 부과됐다.

김용환은 지난 1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안산전 중 상대 선수에게 항의하러 다가가는 과정에서 주심이 말리려 하자 주심을 두손으로 강하게 밀쳤다. 또 경기 후 상대 선수의 멱살을 잡는 등의 물의를 빚었다.

상벌위는 "심판에 대한 존중은 K리그 질서 유지 및 건전한 문화 조성에 필수적"이라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고 심판에 대해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위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용환은 상벌위에 출석해 약 40여 분간 소명했으며 '심판에게 사과했는지', '팬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축구연맹은 지난 13일 청주와의 경기 후 구단 임직원이 대기심석 인근으로 내려와 심판 판정에 대한 욕설 및 난폭한 불만 표시를 한 경남 구단에도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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