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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연봉공개 '논란'…프로스포츠, 연봉이 뭐길래

등록 2020.12.02 08:26

수정 2020.12.09 23:50

[앵커]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선수의 연봉을 공개했다고 해서 연맹의 징계가 논의돼 논란입니다.

구단 간의 합의를 무시했다는 건데요, 프로스포츠의 연봉 공개에 대한 논란을, 박상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러셀의 타점 높은 공격으로 7연패 뒤 4연승에 성공한 한국전력.

최근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과 베테랑 세터 김광국, 황동일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박철우와 러셀만으로는 모자랐던 퍼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투자가 상승세로 이어지자, 2022시즌부터 공개하기로 했던 남자부 선수 연봉을 느닷없이 공개해 배구계에 파문을 낳았습니다.

연맹은 상벌위를 열고 안건을 심의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신무철
"관련 규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고, 타구단의 의견도 청취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다만 팬들은 한국전력의 연봉 공개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연맹도 구단의 재정 투명성 확보를 위해 여자배구는 올해부터, 남자배구는 2년 뒤 연봉 공개를 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5년 전에는 프로축구가 연봉 공개를 놓고, 홍역을 앓았습니다.

공개되면 결과적으로 연봉이 줄게 돼 정상급 선수들이 해외로 나간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반면, 프로야구는 원년부터 선수 연봉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최고 연봉 선수는 25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프로야구 롯데의 이대호입니다.

프로축구에서는 김진수가 지난해 14억원을 받았고, 배구와 농구는 7억원을 조금 넘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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