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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해병대원 수사외압 특검법 5월초 본회의 처리"

등록 2024.04.14 19:07

조국, 尹에 회동 요청

[앵커]
민주당은 총선 압승 기세를 이어 '해병대원 수사외압 특검법'을 다음달 초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단 방침입니다. 특검법을 고리로 야권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회동을 요청했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주도로 발의 된 '해병대원 수사외압 특검법'은 패스트트랙을 거쳐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통과시켜야 한다고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다음달 2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못박았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총선의 민의를 받들어 반성하고 있다면 '채 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내일도 '해병대원 수사외압 특검법'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아직 국회 의사결정권이 없는 조국혁신당은 물론, 개혁신당도 특검법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고민스럽습니다.

사실상 대통령실을 겨냥한 특검법에 찬성하기도 어렵고 반대하자니 총선 민심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당내 자중지란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그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中)
"저 개인적으로는 찬성입니다." {그럼 찬성표 던지실 계획이세요?} "저는 그렇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 대표는 "공개 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윤 대통령과의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내부 정비부터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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