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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사드는 잘못된 선택…한미 군사훈련 멈춰야"

등록 2017.03.08 19:57

수정 2017.03.08 20:20

[앵커]
하지만 중국은 사드에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사드는 분명 잘못된 선택이고, 한국 안보를 더 위험하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베이징에서 열린 양회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드 배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중 관계의 가장 큰 문제는 사드 배치를 고집하는 것" 이라고 지목하고 "사드 레이더의 범위는 한반도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며 중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웃 나라로서의 도리를 더 이상 어기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왕이ㅣ中 외교부장
"사드는 분명히 잘못된 선택이고, 이는 이웃 나라로서의 도리를 어긴 것이자 한국 안보를 더 위험하게 하는 행위"

또, 한반도 긴장관계가 격화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과 한미 양측을 '폭주기관차'에 비교하며 서로 양보하지 않고 있는데 정말 충돌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왕이ㅣ中 외교부장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미국과 한국도 군사훈련을 멈춰야 한다"

최근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국이 북한 문제에 적극 개입해 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밝힌 것에 일침을 가한 겁니다.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방해가 되는 문제들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말해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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