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대통령과 전쟁하나"…野 "협치 깨졌다" 반발

등록 2017.06.18 19:04

[앵커]
야당은 곧바로 "제왕적 오만이자, 국민을 무시한 폭거"라고 반발했습니다. 한국당 등은 향후 인사 청문회와 추경 심사 등에 협조할 수 없고, 국회 일정도 불참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야당 주장이 온당치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장관 임명에 자유한국당은 곧바로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정우택
"협치 포기 선언입니다. 그 어떤 궤변으로도 야3당이 모두 반대하는 강경화 후보자 임명을 합리화 시킬 수는 없다는 점을…."

모레 국회 운영위를 열어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바른정당은 내일 국회 일정에 전면 불참하고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도 협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주호영
"협치는 깨어진 것으로 보여지고요. 내일 6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는 저희들이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의당도 "인사 참사이자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수민
"앞으로 가파르게 냉각될 정국의 책임은 전적으로 청와대와 여당에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다만 추경 등 다른 현안과 연계하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마치 대통령과 야당 간에 인사를 놓고 승부를 겨루는 것처럼, 또는 전쟁을 벌이는 것처럼 그렇게 표현을 하는 것은 참으로 온당하지 못하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야당이 마녀사냥을 멈춰야 한다"며 "야당이 민심의 물에 빠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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