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평양서 10만 군중집회…"美 악마제국·南 삽살개"

등록 2017.09.24 19:10

수정 2017.09.24 19:23

[앵커]
북한이 연일 한국과 미국을 비난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어 도발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엔 악마의 제국이라고 했고 한국은 삽살개라면서 불도가니에 넣겠다고 했습니다. 미 항모와 전략폭격기 등을 미사일로 공격해 파괴하는 가상 영상과 사진도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홍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평양 시내 김일성 광장을 학생들과 북한 주민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김정은의 대미 '초강경 대응' 선언에 맞춰 미국에 각종 막말과 위협을 퍼붓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 국가와 인민을 완전히 궤멸시키겠다고 줴친 날강도 미제를 이 행성에서 송두리째 들어내고야 말…."

미국은 악마의 제국이라며 불도가니에 쳐넣겠다고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분별 없이 날뛰는 전쟁 미치광이인 트럼프 패거리들을 정의의 불도가니 속에 쳐넣을 것이다."

한국을 향해서는 "친미굴종의 삽살개"라며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중앙TV(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삽살개처럼 아양을 떨어대는 역적들의 역겨운 추태와 만고죄악은 반드시 계산될 것이며…."

북한 대외선전매체는 미사일로 미 전략폭격기를 타격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극성 2호가 발사되자 미군의 F-35와 B-1B가 폭발하는 합성사진입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화염에 뒤덮이는 장면도 내보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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