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핵항모·핵잠·특수정찰기에 참수작전 부대까지…고강도 한미연합훈련 개시

등록 2017.10.16 21:27

수정 2017.10.16 21:45

[앵커]
고강도 한미연합훈련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핵추진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등 미국 핵 전력이 대거 투입됩니다. 북한 수뇌부를 노리는 특수 요원들의 참수작전 훈련도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과 대형 핵잠수함 미시간함 등 미7함대 소속 전략자산이 한반도 해역에서 작전을 펼칩니다.

특수첨단정찰기 조인트스타즈가 북한을 밀착 감시하고, F-18 등 각종 미군 전투기도 대거 동원됩니다. 우리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함정 40여척을 투입합니다.

장욱 / 해군 공보팀장
"북한의 해상도발 대비와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서 항모 강습단 훈련과 연합 대특수전부대 작전훈련을 실시하면서…."

대특수전부대 작전엔 북한 수뇌부를 제거하는 참수작전 특수부대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리 군은 작전 지역이 북방한계선 NLL 이남 해역이라고 밝혔습니다.

미3함대 소속 루즈벨트 항공모함도 이번 주 한반도 해역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다음주엔 유사시 미국 민간인 소개 작전인 커레이저스 채널 훈련이 실시됩니다.

'전쟁반대국민행동' 등 일부 단체들은 미국 대사관 맞은 편 등에서 "군사훈련을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군사훈련 중단하라."

중국 외교부도 "한반도 정세가 매우 긴장된 상태"라면서 "모든 유관국이 자제를 유지하길 바란다"며 반발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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