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美·日, 北 미사일 요격 어떻게… 다각적 요격 시스템 구축중

등록 2017.11.29 21:07

수정 2017.11.29 21:17

[앵커]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요격해 떨어뜨리겠다고 말해왔습니다. 오늘은 미국이나 일본 영공을 지나가지 않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미일의 요격 시스템을 김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리 해리스 / 미 태평양사령관(4월)
"바로 격추될 겁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 일본 방위상(8월)
"요격미사일 SM-3로 요격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겠다고 공언해 왔지만 오늘도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영토가 아닌 EEZ에 떨어졌고, 상공을 지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요미우리신문 호외! 북 미사일 호외!" 

하지만 지난번 북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났을 때도 요격을 하지 않아 실전 요격 능력을 검증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일본의 패트리어트3S는 고도 30km까지, 해상 SM-3는 500km까지 요격할 수 있습니다.

미군 태평양사령부도 SM-3나 사드가 있지만 아직 실제 요격한 적은 없습니다.

해리 해리스 / 미 태평양사령관 (지난 8월)
"방어 지역으로 들어오지 않는거라면 굳이 방공망을 가동할 필요가 없겠죠."

이번처럼 고각으로 쏠 경우 고도와 낙하속도가 높아 요격이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일 정상은 이달 초 2021년까지 일본에 '이지스 어쇼어'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요격 고도가 1500km로 사드의 10배까지 높아집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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