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최고 4.6% 육박

등록 2017.12.17 19:31

[앵커]
시중은행이 내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올립니다. 최고금리가 4.6%에 육박하게 되는데요. 가계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최윤정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견본주택입니다.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윤 완 / 경기도 광명시
"대출이자가 더 오르면 올랐지 낮아질 것 같지 않아가지고 부담이 있지만 지금이 기회라고..."

은행 금리가 오름세를 타면서 내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단 불안심리도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내일부터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일제히 올라 최고 연 4.6%까지 치솟습니다. 

3억 원을 대출 받을 경우 1년 이자만 1380만 원에 육박합니다. 변동형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금리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 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7%로 전월보다 0.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011년 3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것입니다. 은행권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중에 고민중이라면 대출 기간을 고려하라고 말합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향후 기준금리 상승이 예상된다면 3년 이하의 대출은 변동금리가, 5년 이상의 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할 것으로..."

디딤돌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 시중은행 금리보다 저렴한 정책상품들을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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