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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경제성공이라니…文대통령, 달나라 사람인가"

등록 2019.05.15 15:59

수정 2019.05.15 19:34

유승민 '경제성공이라니…文대통령, 달나라 사람인가'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조선일보DB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우리 경제가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경제 정책 실패에 대해 반성은커녕 '성공'이라고 말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서 '달나라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자신의 SNS에 “경제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 앞에서 ‘우리 경제가 성공으로 가고 있다’는 말을 태연히 하는 대통령을 어떻게 봐야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성장 잠재력의 추락으로 우리 경제는 장기 불황의 어두운 터널 속으로 들어서고 있는데, 대통령은 대체 무엇을 보고 무슨 생각으로 ‘우리 경제가 성공’이라고 말하는 것인가”라며 “문 대통령에게 성공의 기준은 대체 무엇이냐”고 했다.

이어 유 의원은 “잘못을 깨닫고 인정하는 것도 지도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듣고, 하고 싶은대로 하는 대통령을 보면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우리 경제가 얼마나 더 망가질까 두렵다”고 했다.

유 의원은 또 “문 대통령의 주변 인사들도 대통령을 더 이상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만들지 않아야 한다”며 “거짓을 진실로 포장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일인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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