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자유조선, 조직원 구명 안간힘…"美, 김정은 환심 사려 해"

등록 2019.06.10 21:38

수정 2019.06.10 22:41

[앵커]
자유조선이 스페인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으로 수감된 크리스토퍼 안과 애드리안 홍을 돕기 위한 구호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자유조선 측은 미국 정부가 "김정은의 환심을 사려고 미국인의 목숨을 흥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 대사관에 들어간건 대사관 직원의 망명을 돕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을 든 미군이 이라크 팔루자 시내에서 포즈를 취합니다. 또 다른 한국계 미국인은 난민촌 아이들 사이에서 웃고 있습니다.

스페인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에 연루된 자유조선의 핵심인물 애드리안 홍과 크리스토퍼 안의 과거 사진들입니다.

자유조선 측이 홈페이지를 만들고 이들이 과거 인권 운동가라는 사실을 알리며 본격적인 구호 활동에 나섰습니다.

애드리안홍이 구출한 탈북민 조셉김과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소개했고, 미 해병대 출신 크리스토퍼 안을 위한 모금 활동도 진행 중입니다.

크리스토퍼 안 / 2011년 美MBA 학생 시절
"저를 비롯해 모든 미국의 남성과 여성, 아이들까지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9.11 테러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합시다."

자유조선 측은 스페인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에 대해 "습격도 폭력도 없었고, 사건 후 FBI와도 만났다"며 북한 대사관 직원의 망명을 돕기 위해 대사관에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자유를 위해 싸우는 선한 사람들을 박해하면서 김정은을 방조하고 있다", "김정은의 환심을 사려 미국인의 생명을 흥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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